본문 바로가기

소공녀의 퀸따_Quinta207

아가베 시럽 활용법 – 설탕 대신 건강한 단맛 여행을 다니다 보면,현지 슈퍼에서 우연히 만난 작은 병 하나가이상하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때가 있어요.이번엔 포르투갈에서 그런 만남이 있었어요.BIO Origens라는 브랜드의 유기농 아가베 시럽.병을 집어들었을 때,"VEGAN", "Biológico", "Baixo índice glicémico"라는 단어들이분명 건강식품일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한참을 망설이다가 결국 한 병 데려왔는데—집에 돌아와 보니,이건 단순한 감미료가 아니었더라고요. 아가베 시럽이란?아가베는 멕시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식물이에요.테킬라 원료로도 잘 알려져 있죠.그 아가베에서 추출한 즙을 농축시켜 만든 것이바로 이 '아가베 시럽(Agave Syrup)'이에요.식물성 100%, 비건 인증유기농 농법으로 재배설탕보다 당지수(GI)가.. 2025. 6. 15.
여름에도 팥죽이 끌리는 이유 – 집에서 간단한 팥죽 만들기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괜히 그런 날이 있어요.시원한 아이스커피보다 팥죽이 더 끌리는 날.속이 불편한 것도 아닌데,그저 그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어린 시절의 추억을 조용히 불러냅니다.팥죽이 먹고 싶어 동짓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그때,달지 않아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고,입 안에 고요히 퍼지던 그 맛.어쩌면 그리운 건 음식이 아니라,그걸 함께 나눴던 순간인지도 몰라요.팥죽에 담긴 외할머니와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오늘은 계절과 상관없이—그저 먹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조용히 한 그릇을 끓여봅니다. 왜 여름에도 팥죽이 좋을까요?열을 식히는 붉은 팥의 성질팥은 본래 ‘서늘한 기운’을 지닌 곡물이에요.체내의 불필요한 열과 습기를 내려주는 작용을 해요.그래서 땀이 많거나 몸이 무거운 여름철에 딱이에요.이뇨 작용으로 부종 완.. 2025. 6. 15.
아인슈페너 커피 만드는 법 – 부드러운 크림 한 잔의 여유 잔잔한 음악을 틀고 천천히 커피를 내립니다.오늘은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오스트리아식 커피,'아인슈페너(Einspänner)'를 만들어보려 해요.말 위에서도 한 손으로 마시기 좋도록 고안되었다는 이 커피는그 자체로 작은 쉼표 같은 존재랍니다.휘핑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우러지는 순간,한 잔의 커피가 작은 낙원이 됩니다. ☕ 재료 (1인분 기준)에스프레소 1생크림 70~100ml설탕 또는 바닐라 시럽 (선택)얼음 (아이스로 만들 경우)시나몬 또는 코코아 파우더 (선택) 🧁 만드는 순서휘핑크림 준비하기생크림에 설탕을 1작은술 정도 넣고 부드럽게 휘핑합니다.너무 단단하게 휘핑하지 않고, 숟가락으로 떠서 흐르지 않을 정도의‘세미 휘핑’ 상태가 이상적이에요.커피 추출하기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드립 방식으로 진하게 .. 2025. 6. 11.
감자국 끓이는 법 – 맑고 담백한 국물 레시피 아침 공기가 서늘한 날,속까지 편안하게 데워주는 맑은 국물이 생각나셨다면—감자로 끓인 맑고 담백한 감자국 한 그릇 어떠세요?재료는 단출하지만,한술 뜨는 순간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맛.오늘은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감자 본연의 맛을 살린감자국 끓이는 법을 소개할게요. 감자국 끓이는 법 – 맑고 담백한 국물 레시피정원에 햇살이 들어오는 아침,속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따뜻한 국이 필요했어요.냉장고 속 감자 몇 알, 그걸로 한 냄비의 감자국을 끓여냈죠.맑은 국물 속에서 포슬포슬 익은 감자와은은한 파 향이 어우러지는 맛—담백하면서도 속이 든든해지는바로 그 감자국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감자국 레시피🧂 재료 (2~3인분)감자 2개대파 1대국간장 1 큰술다진 마늘 1 작은술들기름 1 큰술 (또는 참기름)멸치육수 3컵 (물.. 2025. 6. 8.
멸치똥 먹어도 될까? 국물멸치 손질법과 쓴맛 없애는 꿀팁 된장찌개에 넣을 국물 다시를 내기 위해마른멸치 한 줌을 꺼내 들었습니다.작지만 깊고 진한 맛을 내는 이 작은 재료.그 속에 자리한 검은 내장, 과연 그냥 사용해도 괜찮을까요?요리 초보자든, 오래된 주부든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멸치똥, 꼭 떼야 하나요?”“그대로 쓰면 국물이 쓰지 않을까요?”오늘은 멸치 내장의 정체와 섭취 여부,그리고 국물 맛을 살리는 손질법에 대해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로 풀어보려 합니다. 마른멸치 내장, 먹어도 되나요?결론부터 말하자면, 마른멸치 똥은 먹어도 됩니다.멸치의 배 속에 있는 검은 내장은 내장 기관과 먹이 찌꺼기를 포함한 부위로독성이나 유해 성분이 없어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오히려 통째로 먹으면 칼슘, DHA, 오메가-3 등작은 생선에 담긴 자연의 영양소를 .. 2025. 6. 7.
알배추 겉절이 레시피 – 김장 없이 즐기는 아삭한 제철 반찬 수퍼마켓 진열대에 놓인 노란 알배추가 탐스러워 한 포기를 사왔어요.김장을 담그기엔 아직 이르지만,생배추만 먹기엔 아쉬운 이 계절.겉절이 한 접시면 식탁이 금세 생기를 찾습니다.묵직한 양념 대신,고춧가루와 액젓, 다진 마늘과 참기름으로가볍고 산뜻하게 버무린 오늘의 레시피.그 안엔 햇살과 바람이 머물다 간 봄의 맛이 담겨 있습니다. 준비 재료 (2~3인분)알배추 1포기 (작은 것 약 500g 내외)굵은 소금 2큰술양파 1/2개 (채 썰기)쪽파 한 줌 (4cm 길이로 썰기) – 선택당근 조금 (채 썰기, 색감용) – 선택🌶 양념장 재료고춧가루 2~3큰술멸치액젓 또는 까나리액젓 1.5큰술다진 마늘 1큰술다진 생강 1작은술설탕 1작은술 (또는 매실청 1큰술)식초 1큰술 (산미 강조 시)참기름 1큰술통깨 1큰술 .. 2025. 6.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