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00 손바닥선인장 열매|하얀 솜 붙어도 먹을 수 있을까? 우리 집 정원에는 손바닥선인장이 많이 자라고 있다.넓적한 초록색 줄기마다 작은 열매들이 달려 있었고, 시간이 지나자 초록빛 열매가 조금씩 노랗고 붉은빛으로 변하기 시작했다.미세스 앤은 오래전부터 이 열매가 식용이고 맛도 좋다고 말해주었다.하지만 촘촘히 박힌 가시가 무서워, 먹어볼 엄두는커녕 열매를 따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그러다 얼마 전 수퍼에서 선인장 열매, 즉 프리클리 페어(prickly pear)를 사서 주스를 만들어 보았다.포르투갈에서는 피구 다 인디아(figo-da-índia)라고 부르고, 한국에서는 백년초 열매 또는 손바닥선인장 열매로도 알려진 과일이다.처음 맛본 선인장 열매 주스가 생각보다 상큼하고 맛있어서, 이번에는 정원사에게 부탁해 우리 집 정원에서 열매 12개를 수확했다.그런데 정원에.. 2026. 9. 25. How to Make Prickly Pear Juice — A Refreshing Cactus Fruit Drink Mrs Anne pointed to the cactus covered with fruit and said,“Very tasty, but very difficult to prepare!”Until then, I had never really thought about eating the fruit myself.The outside was covered with tiny spines, and I had no idea how to handle it safely.In Korea, this fruit is known as baeknyeoncho fruit, prickly pear cactus fruit, or simply cactus fruit.In English, it is called prickly pear. .. 2026. 9. 25. 선인장 열매 주스 만들기 — 백년초로 만든 상큼한 음료. 미세스 앤은 열매가 맺힌 선인장을 가리키며 말했다.“맛은 있지만 손질이 아주 어려워!”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그 열매를 직접 먹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겉에는 작은 가시가 촘촘히 박혀 있었고, 어떻게 손질해야 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이다.한국에서는 이 열매를 백년초 열매, 손바닥선인장 열매, 또는 선인장 과일이라고 부른다.영어로는 프리클리 페어(prickly pear), 포르투갈어로는 '피구 다 인디아(figo-da-índia)'라고 하며, 포르투갈에서는 여름철 과일가게나 수퍼에서 쉽게 볼 수 있다.스페인어권에서는 이 열매를 투나(tuna)라고도 부른다.여기서 투나는 참치가 아니라 선인장 열매를 뜻하는 말이다.미세스 앤도 이 열매를 투나라고 불렀는데, 처음에는 내가 참치와 혼동해서 대화가 조금 이상하게 흘러가.. 2026. 9. 25. 38년 된 빨간 벽돌집 | 옥상 방수페인트만으로 해결될까 우리 집은 지은 지 38년 된 2층 빨간 벽돌집이다.건물 면적은 105.60㎡로, 1층 58.70㎡, 2층 46.90㎡, 전체 약 32평이다.오래된 집이라 손볼 곳이 하나둘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경 쓰이는 문제는 누수다. 비가 많이 오면 어딘가에서 물이 스며들고, 시간이 지나면 벽과 천장에 짙은 흔적이 남는다.며칠간 집중호우가 이어진 뒤, 세입자로부터 2층 주방 천장에서 물이 샌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했다.사진으로 확인한 천장에는 이미 누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동안 물마그마와 우레탄 방수 같은 옥상 방수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 왔기에 나름대로 관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문제는 오래가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처음에는 괜찮아.. 2026. 9. 22. A 92-Year-Old Woman Wanted to Rent My Upstairs Flat. I Couldn't Understand Why My house is a 38-year-old red-brick home.It is not particularly modern, but it has never looked neglected. My mother cared for it lovingly for decades, always keeping it clean and well maintained. Compared with sleek new apartments and contemporary homes, though, it has an unmistakably old-fashioned character.When the upstairs flat became vacant, I put it on the rental market through a local est.. 2026. 9. 17. 92세 세입자 할머니와 못난이 세 자녀|집주인의 고민. 우리 집은 지은 지 38년 된 빨간 벽돌집이다.오래된 집이지만 어머니가 평생 정성껏 가꾸어 온 덕분에 겉보기에는 그다지 낡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은 지 38년 된 만큼, 요즘의 현대식 아파트나 주택과 비교하면 다소 올드한 집이다.2층에 세입자를 들이려고 복덕방에 집을 내놓았다. 여러 사람이 집을 보러 왔지만 대부분 연세가 많은 분들이어서 선뜻 세를 놓기가 어려웠다. 특히 무릎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매일 2층 계단을 오르내려야 한다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이전에 살던 세입자는 65세의 독거노인이었다. 그런데 치매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결국 요양병원으로 들어가셨다. 그 일을 겪고 난 뒤부터 독거노인을 다시 세입자로 들이는 것이 두려워졌다. 그래서 내 나름대로 ‘가능하면 60대 이하의 세입자를 들이자’는.. 2026. 9. 17. 이전 1 2 3 4 ··· 5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