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적 없는데 꽃이 피었어요 – 정체는 세덤일까 돌나물일까?
처음엔 그냥 빈 화분이었어요.누가 봐도 오래도록 비워져 있었고,그 허전함을 달래려고 제가 꽂아둔 건 플라스틱 꽃 한 송이였죠.그런데 3월 말쯤, 그 화분에 무언가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너무 작고 여려서 그냥 잡초인가 싶었고, 손대지 않고 그냥 두었어요.며칠이 지나자 줄기가 옆으로 퍼지기 시작했고,이번 주엔 노란 별처럼 생긴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났습니다.정말이지… 심은 적이 없는데, 꽃이 피었어요.🌿 의외의 손님, 그리고 한 마디며칠 전, 집에 온 손님이 화분을 보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어머, 돌나물이네요?”저는 깜짝 놀라 되물었습니다.“정말요? 전 누가 심은 기억도 없는데요…”그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아정체가 궁금해진 저는 사진을 확대해보고,잎의 모양, 줄기의 방향, 꽃의 밀도까지 다시 살펴봤습니다...
2025.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