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초, 주홍빛 정원을 걷다 — 칸나 릴리의 꽃과 씨앗 이야기
정원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유난히 눈에 띄는 식물이 있어요.화려하게 핀 주홍빛 꽃, 바로 홍초(칸나 릴리, Canna Lily)입니다.우리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칸나는키는 작지만, 꽃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피워내죠.마치 한 송이의 불꽃 같다고 할까요?🌱 이름도 다양한 칸나칸나는 홍초, 꽃칸나, 뜰홍초, 왕홍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학명은 Canna x generalis,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또는 아열대 아메리카로 알려져 있습니다.꽃의 색도 다양해요.흰색, 노란색, 주황색, 그리고 정원 한켠에 피어난 짙은 오렌지빛의 칸나는그 존재감만으로도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 홍초꽃이 지고 나면… 씨앗이 맺혀요칸나 릴리의 또 하나의 매력은꽃이 진 후 맺히는 씨앗의 모습이에요.작고 까끌한 녹색 열매 속..
2025. 5. 16.
노란 장미의 속삭임 — 이별인가, 감사의 인사인가
그날의 꽃다발엔 노란 장미가 섞여 있었습니다.처음엔 예뻤습니다.하지만 꽃말을 알고 난 뒤,그 꽃이 ‘작별 인사’였다는 걸, 아주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요.노란 장미는 그렇게,아름답지만 아린 말을 전하는 꽃입니다. 🌕 질투인가, 우정인가 — 노란 장미가 전하는 말장미 중 가장 환한 빛을 지녔지만,그 의미는 가장 복잡하고 모호합니다.노란 장미의 꽃말은 ‘질투’, ‘시기’, ‘배신’, ‘이별’이중적인 감정과 관계의 끝자락에서 건네지곤 하죠.그래서 사랑하는 이에게 노란 장미를 선물하는 건그 자체로 조심스러운 행위입니다.하지만 반대로,우정, 감사, 기쁨, 환영을 뜻하기도 합니다.빛이 강할수록 그림자도 짙다는 것처럼,노란 장미는 ‘두 얼굴의 감정’을 가진 꽃입니다.🌻 시든 봉오리, 말 없는 작별활짝 피지 않은 노..
2025. 5.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