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정원을 가득 덮은 쟈스민(Jasmin)에 꽃이 만발할 때가 되면 온 천지사방에 쟈스민 향수를 뿌려놓은 듯 아름다운 향기에 취한다. 여신이 숨겨진 '비밀의 화원'에 들어 온 거 같기도 하고 속세와 동떨어진 지상낙원을 거니는 듯 하다. 쟈스민 꽃은 '향기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답고 은은한 향을 갖고 있어 더욱 매력적인 꽃이다.
쟈스민(Jasmin)
쟈스민(Jasmin)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물푸레나무과 영춘화 속에 속하는 식물이다. 히말라야 지역에서 원산지를 가지며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하고 있다. 한국에는 자생종이 없지만 영춘화(winter jasmine, jessamine)라는 종이 월동한다. 또 다른 쟈스민의 원산지는 인도라고 알려져 있다. 순백색의 꽃은 보기만 해도 매혹적인데 은은하게 발산하는 향까지 더하니 쟈스민 꽃이 웨딩 꽃바구니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이유이다.
쟈스민은 신의 선물
쟈스민 꽃은 페르시아어로 Yasmine으로 신의 선물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쟈스민, 자스민, 재스민이라고도 하며 약 300종이 넘는 많은 종이 있다. 대부분 흰색과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쟈스민 꽃이 주로 향수와 차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향수로 사용되는 쟈스민이 학 쟈스민이고 차로 사용되는 것이 아라비안 쟈스민이다. 쟈스민은 꽃도 아름답지만 우리에게는 쟈스민 차(Jasmin tea)로 익숙한 꽃이다.
아로마의 여왕
쟈스민은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운 아로마가 어우러진 식물로 '향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매력적인 꽃이다. 이 아로마 향이 평온함과 안정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고 있다. 쟈스민꽃 향은 화장품이나 향초, 그리고 방향제 등에서 많이 접해 온 익숙한 것이다. 쟈스민을 차(tea)라든가 오일(oil)로도 생산하기 때문에 피부에 바를 수도 있고 미용 마사지샵에 가면 '쟈스민 코스'가 있어 미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쟈스민의 꽃말
쟈스민은 6월 8일 탄생화이고 쟈스민의 꽃말(Jasmine flower language)은 두 가지가 있다. 흰색 쟈스민 꽃말은 '당신은 나의 것, 사랑스러움, 관능적'이다. 그래서 사랑 고백을 할때 사용되는 꽃이기도 하다. 노란색 쟈스민 꽃말은 은총과 우아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웨딩 꽃바구니 장식
2020년 2월 조지나는 그녀의 결혼식에 사용할 쟈스민 꽃을 부탁하였다. 마침 쟈스민 꽃이 만개할 때여서 소공녀와 앤은 이 쟈스민 꽃을 따서 웨딩 꽃바구니를 만들었다.
결혼식에서 본 쟈스민 꽃바구니는 신부와 함께 아름다운 자태로 빛났다.쟈스민 꽃 자체로 아름다운데 쟈스민의 꽃말 덕분인지 유럽에서는 웨딩 꽃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꽃이 머리장식으로도 이용되는데 이에 얽힌 이야기를 '쟈스민의 꽃에 얽힌 사랑 이야기'에서 볼 수 있다.
쟈스민의 꽃에 얽힌 사랑 이야기
쟈스민 꽃에 얽힌 사랑 이야기는 한 소녀를 짝사랑한 소년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소년이 한 소녀를 짝사랑했는데 혼자만의 사랑을 하다가 상사병에 걸리게 된다. 소년이 쟈스민 꽃으로 꽃다발을 만들어 소녀를 찾아가지만 그녀의 창문 앞에 다발을 둔채 쓰러져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된다.
다음날 아침 소녀가 쟈스민 꽃 향기에 잠을 깨어 꽃다발을 보고는 냉정했던 마음이 눈 녹듯 사라졌다. 이것은 쟈스민의 향기가 그만큼 완벽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쓰러진 소년을 발견한 소녀는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쟈스민꽃을 그녀의 머리에 꽂은 채 소년을 그리워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이다.
쟈스민 꽃의 종류
쟈스민 꽃은 은은한 향을 갖고 있어 장미와 함께 '아로마의 여왕(the queen of aromas)'으로 불린다. 쟈스민은 방향성이 강해서 주로 향료를 채위하기 위해 재배된다. 뿌리가 강인해서 '복사'나 '구듣덮개' 등을 사용하여 번식해 간다.
쟈스민 꽃의 종류에는 영춘화, 소형화, 청향등이 있다. 영춘화는 황색 꽃이 아름다우며 한국에서 월동하는 유일한 종이다. 소형화는 히말라야 지역 원산으로 작고 매우 향긋한 하얀색 꽃이 피며 주로 향료를 채의한다. 청향등은 쟈스민 차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종으로 큰 화백 색 꽃이 핀다.
쟈스민 속에 둥지 튼 검은새 가족
지상낙원의 검은새가 쟈스민 속으로 나뭇가지와 지푸라기 등을 열심히 물어 나르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느새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아기새의 짹짹거리는 소리가 들여왔어요. 어미새가 열심히 모이를 물어 나르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쟈스민(Jasmin) 덩굴 속에서 자라는 생명체: https://sj-garden.tistory.com/103
쟈스민(Jasmin) 덩굴 속에서 자라는 생명체
어느날 아침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내다보는데 검은새 한마리가 열심히 작은 나뭇가지와 지푸라기를 물어 쟈스민 덩굴 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검은새는 쟈스민 덩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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