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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비밀의 화원

쟈스민(Jasmin) 덩굴 속에서 자라는 생명체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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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침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내다보는데 검은새 한마리가 열심히 작은 나뭇가지와 지푸라기를 물어 쟈스민 덩굴 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검은새는 쟈스민 덩굴 속에서 무엇을 하려는 것일까요?

 

검은새가 무엇을 하려는 걸까?

동쪽 정원의 아보카도 나무 아래서 검은새가 흙과 지푸라기를 물어 쟈스민 덩굴 속으로 날아 들어가는 모습을 여러날에 걸쳐 볼 수 있었어요. 저 덩굴 속에 둥지를 트려는게 틀립없을건데요. 일반적으로 새는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없는 높은 나뭇가지 위에 둥지를 트는게 아니었나요?

쟈스민 덩굴 속으로 지푸라기를 물어 나르는 검은새

 

쟈스민(Jasmin) 속 생명체

마침내 검은새가 쟈스민 속에 새 둥지를 틀 수 있었나봐요. 시간이 흐르고 흘러 검은새가 무엇을 하나 궁금하여 쟈스민 덩굴 속을 들여다보았어요. 오렌지색 부리를 가진 검은새가 미동도 않고 덩쿨 안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검은 눈이 깜박거리지 않았다면 어미새가 앉아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을거에요. 아 그런데 오렌지색 부리를 가진 검은새는 수컷이랍니다. 새 알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검은새가 알을 품고 있음이 틀림이 없었어요. 몇 개의 알을 품고 있을까요?

쟈스민 속에서 알을 품고 있는 검은새

 

그리고 또 시간이 흐르고 흐른 어느날 아침 모닝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책상 앞의 창가 너머로 아기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핸드폰 카메라를 줌인하여 쟈스민 덩굴 속을 들여다보니 검은새의 가족 구성원이 늘었네요. 어미새가 모이를 아기새의 잆속으로 열심히 넣어주고 있었어요. 아기새의 벌린 입이 머리보다도 더 크네요.

이기새의 벌린 입 속으로 모이를 넣어주는 어미새

 

아로마의 여왕 쟈스민(Jasmin) 

쟈스민 꽃이 지고 나서 새가 둥지를 짓기 시작했기 때문에 쟈스민 덩굴의 푸른 잎만 무성한 상태였는데요. 새는 꽃 향기를 맡을 수 있을까요? 쟈스민 꽃은 '향기의 여왕'으로 알려져 있어요. 쟈스민 꽃이 피면, 아름답고 은은한 향을 발산하여 더욱 매력적인 꽃이랍니다. 정원이 꽃 향기로 넘쳐나지요. 쟈스민, 자스민, 재스민이라고도 하며 약 300종이 넘는 종이 있어요. 쟈스민은 대부분 흰색과 노란색의 꽃을 피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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