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공녀의 비밀의 화원/퀸따의 꽃_Flowers

장미꽃(Rose)에 얽힌 사랑 이야기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4. 2.
728x90
반응형

전 세계적으로 장미(Rose)에 얽힌 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구전되거나 기록되어 있다. 장미와 연관된 로맨스는 현대에도 이어져 붉은 장미꽃잎을 바닥에 깔아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많은 이야기들을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보게 된다. 사랑하는 연인들 사이 슬픈 이야기는 붉은 장미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장미 백송이는 완전한 사랑'이라고 하여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되기도 한다.

 

장미에 얽힌 사랑 이야기

장미에 얽힌 설화나 이야기는 장미꽃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크지만 특히 '장미향'에 대한 것이 꽤나 인상적이다. 그만큼 장미향이 가진 가치가 크다고 할 것이다. 그래서 다른 꽃 향기들과 달리 '장미향'이라는 것이 있음이다.

장미에 얽힌 사랑 이야기 ⓒ Alex

 

향수 상인의 딸 로사의 사랑

향수 상인에게는 '로사'라는 딸이 있는데 그녀는 자기 집 꽃밭에서 일하던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하게 된다. 바틀레이는 매일 아침 꽃밭에서 꽃을 따서 향수를 만드는 일을 했는데 그는 향수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향수 한 방울씩을 모아 로사에게 선물하곤 했다. 어느날 바틀레이가 전쟁터로 징집가게 되고 로사는 바틀레이가 했던 일을 대신 하게 된다. 로사는 그녀가 사랑한 연인 바틀레이가 했던 것처럼 가장 좋은 향수 한방울씩 모아갔다.

장미화원에서 자라는 분홍장미

 

재(Ashes) 속에서 피어난 장미

전쟁이 끝난 후 로사는 바틀레이의 유해가 담긴 상자를 받게 된다. 로사는 연인의 죽음을 슬퍼하며 그동안 모아 온 귀한 향수를 유해에 모두 뿌려버렸다. 이를 본 로사의 아버지는 화가 나 바틀레이의 유해에 불을 질러 버리는데, 유해 옆에 있었던 로사가 그 불에 타죽고 만다. 이후 그 자리에 꽃 한송이가 피어나는데 이것이 장미라고 전해진다.

재(Ashes) 속에서 피어난 장미 ⓒ Alex

장미꽃 잎 일화

로마황제들 중 가장 비난받았던 네로 황제는 장미꽃을 너무 좋아하여 장미로 만든 향수를 내뿜는 분수를 설치하고 침실에 늘 장미꽃잎을 뿌려놓았다고 한다. 만약 분수에서 장미꽃 향수가 뿜어져 나온다면 그 향이 매우 강하게 퍼졌을 것인데 그로 인한 환각작용으로 네로의 기행이 갈수록 더 심각해진 것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제비꽃 일화 속의 장미꽃

꽃과 관련된 기행으로 엘라가발루스가 사용한 제비꽃 일화가 유명하다. 엘라가발루스는 제비꽃을 광적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그가 벌인 기행 중 하나는 연회에서  제비꽃잎을 엄청나게 많이 뿌려서 시종 몇몇이 질식사했다는 일화이다. 이 기행적인 일화가 후대 서양에서 회화로 그려지면서 제비꽃이 장미꽃잎으로 바꿔그려지기도 했다. 화가는 왜 제비꽃을 장미꽃으로 바꿔 그렸을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