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벽에서 피어난 메밀여뀌가 예쁘게 자라고 있다. 벽을 타고 자라고 있어서 처음에는 아이비 종류인가 했는데 메밀여뀌라는 것이었다. 꽃이 너무 작아서 풀 종류인가 했더니 작은 꽃이 이색적으로 이쁘게 자라고 게다가 잎의 패턴이 특이했다. 결국 앤이 메밀여뀌 일부를 채취해서 화분에 심었는데 물을 자주 공급해주어서인지 정말 잘 자란다. 그런데 땅바닥이 아닌 돌담벽에서 자라나고 있으니 물을 어떻게 공급해줘야 하는걸까?
메밀여뀌(Pink knotweed)
여뀌속은 마디풀과의 식물 속이다. 이전에는 마디풀(knotweed)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한해살이풀이거나 여러해살이풀이다. 대부분 분홍색이거나 흰색 꽃으로 된 이삭꽃차례를 단다. 일부 종이 작물 및 관상용 식물로 쓰이지만, 많은 종이 위해 식물로 취급된다. 일본, 중국, 히말라야 동부 등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에서 야생에 귀화하여 자란다.
메밀여뀌는 어떻게 생겼나?
관상용으로 심거나 야생에 귀화하여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 위를 기어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린다.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타원형으로 길이 1.5-3.0cm, 너비 1.0-2.5cm, 양면에 털이 나고, 앞면에 검은빛이 나는 V자형 큰 무늬가 있는 경우가 있다. 잎집은 막질, 원통형이며 길이 5-8mm이다.
메밀여뀌 꽃
꽃은 줄기 끝에 여러 개가 모여서 둥근 머리모양으로 달리는데, 지름 6-10mm이다. 꽃대는 샘털이 있고, 꽃자루는 매우 짧다. 화피는 분홍빛이 돌며,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은 8개, 암술은 3개이다. 열매는 수과이며, 화피로 싸여 있고, 검은 갈색이며 광택이 조금 난다.
메밀여뀌의 꽃말
메밀여뀌는 작고 소박한 꽃으로 그 모습이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작고 소중한 행복을 상징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꽃말은 ‘작은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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