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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비밀의 화원/천상의 열매_Fruits

용의 여의주 '용과(龍果, Dragon fruit, 피타야 Pitaya)'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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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여의주는 어떤 맛일까요? 미세스 앤으로부터 피타야 과일에 대해 듣게 되면서 식물도감을 찾아보니 한국에서 용과로 불리며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네요. 수퍼에서 쥬스로 판매되는 음료로만 먹어보다가 드디어 과일 시식을 하기로 했어요. 용과(피타야)는 어떤 맛일까요? 집에서 키울 수 있을까요? 젖은 흙에 씨앗을 얕은 깊이로 심어 놓으면 대부분 발아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실내에서 직접 키워보세요.

 

용의 여의주 '용과(龍果, Dragon fruit, 피타야 Pitaya)'

우리나라에서는 용과로 불리는데 유럽이나 남미에서는 피타야로 불르더군요. 용과는 열대과일의 하나로 선인장의 열매랍니다. 긴 선인장 줄기에 달려있는 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여 용과라고 해요. 식감은 키위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빨간 용과는 수분이 더 많고 당도가 더 높은거 같아요. 씨앗이 많이 박혀있는데 과일 하나에 약 2만 개 정도가 들어있다고 해요.

선인장에 열린 용과 (사진: 위키백과)

 

용과는 포도나무같은 착생식물로 중앙아메리카 멕시코가 원산지인 삼각주선인장속에서 열린답니다. 우리나라 따듯한 제주도에서 재배되고 있어 용의 여의주를 먹어볼 수 있겠어요. 전원주택이 아니라면 집 베란다에서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용의 여의주 '용과(Dragon fruit, Pitaya)'의 종류

오랫동안 용과에 대해 헷갈렸어요. 용과는 과피(껍질)과 과육의 색이 다르기 때문이었어요. 흰용과, 붉은용과, 노란용과 세 종류가 있었다는 것을 몰랐네요. 우리나라는 흰용과만 재배되고 있어 다른 두 용과를 먹어볼 기회가 없으니 해외여행 나가면 꼭 먹어보세요. 흰용과와 붉은 용과를 먹고 나서 깨소금처럼 작은 씨앗을 화분에 심어보았어요.

수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노란용과와 흰용과

 

용과(Dragon fruit, Pitaya)의 종류

흰용과(Hylocereus undatus)는 껍질이 붉고 과육이 희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용과이다.
붉은용과(Hylocereus costaricensis)는 껍질과 과육이 모두 붉은 색이다.
노란용과(Hylocereus megalanthus)는 껍질이 노랗고 과육이 희다.

붉은 용과와 노란용과 (사진: 위키백과)

 

흰용과(Hylocereus undatus) - 백육종

흰용과(龍果)는 껍질이 붉고 과육이 흰색으로 가장 흔히 보는 것이 흰용과에요.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것이 흰용과, 백육종이구요. 세 종의 용과 가운데 가장 연한 맛이에요. 학명이 셀레니케레우스 운다투스(Selenicereus undatus)이며 선인장과의 다육식물이에요. 예전에는 삼각주선인장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졌는데 지금은 달빛선인장속에 병합되며 재분류되었어요.

흰용과(Hylocereus undatus) (사진: 위키백과)

 

강렬한 붉은 색에 반해 흰용과를 사서 먹어보았을때 왜 이것을 비싼 돈을 주고 샀나 후회되기도 했어요. 흰용과가 맛이 없어 내셔널 포스터 기사에서는 화려한 외형에 비해 아무것도 없는 맛, 인생을 포기한 맛으로 묘사되고 있네요. 강렬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은은한 흰용과의 맛을 즐긴다고 해요.

Hylocereus undatus  in bloom in Kona. (사진: 위키백과)

 

붉은용과(Hylocereus costaricensis) - 적육종

붉은용과는 껍질과 과육이 모두 붉은 색이며 시식해보니 흰용과보다 수분이 많도 당도가 높았어요. 역시 흰용과, 백육종보다 당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네요. 붉은용과를 먹고 단맛에 반해 씨를 화분에 심어보았어요. 적육종 용과가 단맛이 높아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먹고, 과즙이 형광빛이 도는 보라색이라니 옷에 튀지 않도록 조심해서 먹어라고 권유되고 있네요.

 

붉은용과의 학명은 셀레니케레우스 코스타리켄시스(Selenicereus costaricensis)이며 선인장과의 다육식물이랍니다. 달빛선인장속에 분류되어 있어요.

붉은용과(Hylocereus costaricensis) (사진: 위키백과)

 

노란용과(Hylocereus megalanthus) - 황색종

노란용과는 껍질이 노랗고 과육이 흰색이에요. 적육종보다 크기는 조금 작지만 당도가 훨씬 높아서 아예 다른 과일로 여겨질 정도라고 해요. 잘 익은 노란용과는 마치 설탕물처럼 달아서 황색종 용과가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해요.

 

학명이 셀레니케레우스 메갈란투스(Selenicereus megalanthus)로 과거에 삼각주선인장속에 속했다가 달빛선인장속에 재분류되어 있어요.

노란용과(Hylocereus megalanthus)

 

용과(Dragon fruit)의 영양소

용과 내용물의 대부분은 물과 탄수화물, 단백질, 그리고 지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용과는 영양소가 단순해 보이지만 변비에 엄청난 효능을 갖고 있어요.

 

용과(Dragon fruit)의 효능

미세스 앤은 용과를 무척 좋아한다고 하면서도 묽은 변을 볼때는 아예 손을 대지를 않아요. 섬유질 함유량이 많고, 촘촘히 박혀있는 씨앗에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성분이 있어 변비에 정말 효과적이에요. 쾌변이 무엇인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과일이에요. 숙변에도 좋은거 같아요. 몸 속 노폐물이 깨끗이 배출되는 느낌이었어요.

 

적육종 용과를 먹고 나면 배변 시 빨간 변이 나와서 혈변인가 하여 화들짝 놀라게 된다네요. 강한 자주색상이 화채 등 음료에 넣으면 붉은보라의 액체를 보게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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