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2 홍초, 주홍빛 정원을 걷다 — 칸나 릴리의 꽃과 씨앗 이야기 정원길을 따라 산책하다 보면유난히 눈에 띄는 식물이 있어요.화려하게 핀 주홍빛 꽃, 바로 홍초(칸나 릴리, Canna Lily)입니다.우리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칸나는키는 작지만, 꽃은 누구보다 당당하게 피워내죠.마치 한 송이의 불꽃 같다고 할까요? 🌱 이름도 다양한 칸나칸나는 홍초, 꽃칸나, 뜰홍초, 왕홍초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학명은 Canna x generalis,원산지는 인도와 말레이시아, 또는 아열대 아메리카로 알려져 있습니다.꽃의 색도 다양해요.흰색, 노란색, 주황색, 그리고 정원 한켠에 피어난 짙은 오렌지빛의 칸나는그 존재감만으로도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 홍초꽃이 지고 나면… 씨앗이 맺혀요칸나 릴리의 또 하나의 매력은꽃이 진 후 맺히는 씨앗의 모습이에요.작고 까끌한 녹색 열매 .. 2025. 5. 16. 암수가 다른 파파야(Papaya) 파파야는 내가 매일 아침에 먹는 열대 과일이에요.그런데 어느 날 아침, 미세스 앤이 조심스레 말했어요.“그거, 암수 구분되는 나무인 거 아니?”정말 깜짝 놀랐어요.식물에도 암수 구분이 있다고요?그때부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그럼 수 파파야는 꽃을 피우지 않을까요? 🌿 암수가 다른 파파야식물도감을 찾아보다 보니,파파야는 자웅이주(암수딴그루) 식물이더라고요.즉, 수꽃만 피우는 수나무, 암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암나무,그리고 드물게 양성화를 가진 나무도 존재한다고 해요.신기하게도 수 파파야도 꽃은 피우지만 열매는 맺지 않아요.꽃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지요.게다가 양성화 파파야는 혼자서도 열매를 맺을 수 있어농업용으로는 자주 쓰인다고 하네요. 🏡 우리 정원의 파파야 다섯 그루우리 정원에는 다섯 그루의 파파야가.. 2024. 1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