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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비밀의 화원/지상낙원의 나무_Tree

협죽도(Olender)는 독나무인가요?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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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는 독나무일까요? 협죽도가 위험한 독을 가진 나무라면 왜 키우는 걸까요? 협죽도는 독나무인 것으로도 악명이 높으며 살인적인 독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 '자살나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협죽도 독에 중독된 사망자가 많은 걸까요? 화려한 컬러 빛을 발산하는 아름다운 정원에는 핑크색, 흰색, 코랄색 꽃을 피운 협죽도 몇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요. 이것들이 독나무라는 사실을 알고 나니 근처에 가기가 왠지 꺼려집니다.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의 독성

협죽도의 독성을 담당하는 주성분은 식물 심장독이자 강심배당체(Cardiac glycoside)인 올레안드린(Oleandrin)이라는 물질인데, 이 물질은 설치류와 조류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고, 인간과 개, 고양이, 벌레 등의 동물에 대해 강력한 생리 작용을 나타낸다. 

하얀꽃이 핀 협죽도(Olender)

 

올레안드린은 강한 강심 작용을 나타내는데 다량을 섭취할 경우 대상자는 심장이 수축된 채 회복되지 않아 사망한다고 해요. 협죽도 독성은 개인차가 있어 잎 몇 장 먹고 사망하는가 하면 10여 장을 먹고도 위세척하고 퇴원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동쪽정원에서 자라는 연분홍 협죽도 올리앤더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독 중독 

협죽도의 독에 중독되면 어지럼증과 복통, 구토, 설사를 일으키고 심하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어요. 옛날에 협죽도를 즙으로 만들어 화살촉에 바르거나 사약의 재료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점에서 맹독을 가지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협죽도 나무를 불에 태워도 그 연기에 독 성분이 있어서 흡입하면 치명적이라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점을 살려서 친환경 농업 분야에서 비닐하우스 내에서 협죽도를 훈증하여 천연 농약으로 이용하기도 한답니다. 협죽도 독이 좋은 점도 갖고 있네요.

연분홍색 꽃이 핀 협죽도

 

협죽도 중독 사망사례

협죽도 중독에 의한 희생자는 세계적으로 발생해왔다. 제주도 수학여행 갔던 학생이 나무젓가락 대용으로 협죽도 가지를 꺽어 김밥을 먹었다가 사망했다는 얘기가 있다.

 

미국에서는 협죽도 가지로 콘도그를 만들어 먹다 사망한 사례가 있고 프랑스에서도 협죽도 가지로 바비큐 만들어먹다가 사망한 사례가 있다. 협죽도 꽃이 아름답고 공해에 강하여 남부지방 일대에 조경수로 많이 심어졌기에 협죽도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는 지자체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웃어른이나 학교를 통해 유해성 교육을 받아 주민들이 손대지 않고 간혹 일어나는 피해사례는 거의가 외부관광객에 의해서이다. 협죽도 아니더라도 토종식물이든 외래식물이든 관상용으로 가치가 있는 식물들 중에 독을 품고 있는 것들이 많다고 한다.

 

협죽도(Olender) 에피소드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물음에 대나무같이 생겼다고 하는 답변도 있었다. 만화 원한 해결 사무소에서 아래층 꼬치집에서 피우는 연기로 골치를 썩던 가족들이 의뢰한 원한해결사가 협죽도로 만든 고챙이로 꼬치집을 말살시킨 에피소드에서도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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