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룬펠시아(Brunfelsia uniflora)가 보여 주는 빛 마술이란 무엇일까요? 브룬펠시아가 꽃을 피울때는 무슨 빛의 향연을 보는 듯 한데요. 나무는 한 그루인데 보라색과 흰색 사이의 다양한 그라데이션을 보여주는 꽃들이 피어 있으니 신기한 식물이에요. 브룬펠시아는 처음 꽃이 필 때는 진보라색이지만 차츰 연한 보라색으로 변하다가 마지막에는 흰색으로 바뀌는 신비한 꽃나무였어요. 브룬펠시아 꽃의 색상이 점진적으로 변해가니 아침과 오후의 색감도 다르게 나타나니 신기해요. 지상낙원의 꽃들은 이런식으로 빛 마술을 부리나 봅니다.
브룬펠시아(Brunfelsia uniflora)
브룬펠시아가 원래는 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관목이며 30여 종이 알려져 있어요. 미국브룬펠시아(lady-of-the night: B. americana)는 서인도 원산이고 높이가 2.4m에 달한다고 해요. 잎은 넓은 달걀 모양에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듯한 모양이며 길이가 10cm 정도에요. 꽃은 대개 1개씩 달리고 흰색이지만 노란색으로 변하며 지름 5cm, 길이 10cm이고 밤에 향기가 강하답니다. 꽃받침은 짧고 열매는 장과로서 지름 2cm 내외이며 노란색으로 익어요. 식물의 모든 부위에 독성이 있어 조심해야 한답니다.
아메리카 원산의 상록 소관목
브룬펠시아는 꽃이 크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향기가 있는 종류도 있어서 관상용으로 온실에서 심기도 해요. 잎은 어긋나고 딱딱하며 윤기가 있어요.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크고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화관은 끝이 5개로 갈라져서 수평으로 퍼진답니다.
브룬펠시아(Brunfelsia uniflora) 꽃
브룬펠시아를 실내에서 키워보면 여러 색상의 꽃들이 향기를 뿜어내는 신기한 나무에요. 브룬펠시아의 개화습성은 새로운 가지에서 다시 꽃이 맺히므로 꽃이 진 가지를 전정해 주면 더 많은 꽃을 볼 수 있어요.
보라빛 마술을 보여주는 브룬펠시아
매일 새로운 보라색 꽃이 피어나서 흰색으로 변해가니 그들 사이의 많은 명도 차이가 다양한 색상의 꽃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브룬펠시아는 꽃 향기가 짙어서 밀폐된 공간에서 오래 꽃향기를 맡지 않도록 하고 환기를 시켜줘야 해요.
브룬펠시아 키우기
브룬펠시아를 키울때는 햇빛과 통풍이 필요하며 물을 너무 자주 주면 잎이 마르듯이 우수수 떨어지므로 유의해야 한답니다. 물주기를 2~3주에 한번 정도가 좋아요.
빗물만으로도 생존하는 브룬펠시아
브룬펠시아를 정원에서 키운다면, 이 식물은 빗물만으로도 생존할 수 있으므로 추가로 물을 공급해주지 않아도 될 정도에요.
고양이에게 유독한 브룬펠시아
브룬펠시아의 모든 부분은 섭취하면 고양이에게 심각한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답니다. 중독의 증상으로는 구토, 설사, 과도한 침, 기침, 방향 감각 상실, 조정 문제, 무기력, 떨림, 발작 등이 일어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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