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공녀의 비밀의 화원/지상낙원의 나무_Tree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5. 6.
728x90
반응형

정원에는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대 여섯 그루가 자라고 있어요. 로즈핑크색, 분홍색, 흰색의 꽃을 활짝 피운 협죽도가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화를 아름답게 그려주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어요. 코랄색 꽃을 피운 협죽도는 훨씬 늦게 발견되었어요. 꽃이 늦게 피었기 때문이에요. 식물에 대한 경험과 상식이 많은 앤은 기회가 될때마다 식물에 관련된 정보와 관리법을 알려 주는데요. 협죽도에 연분홍색 꽃이 화려하게 핀 모습이 너무 예뻐서 바라보고 있으니 앤이 다가와 독성이 강한 독나무여서 주의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산에 캠핑 간 사람들이 협죽도 나무가지에 고기를 꽂아 바베큐를 해먹다가 사망한 사례도 있었다고도 해요. '아니, 이 무서운 독나무를 대체 왜 키우는걸까요?'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협죽도의 학명은 Nerium oleander이라고 해요. 원산지가 인도이며 열대·아열대 지방에 널리 분포하고 있지요. 한국에서는 제주도에서 자생하여 흔하게 볼 수 있는 꽃나무에요. 쌍떡잎 식물속 용담목 협죽도과에 속하는 넓은잎 늘푸른떨기나무이며 영어로는 로즈베이(Rosebay)인데 유럽에서는 학명 그대로 올리앤더(Olender)라 부르고 있어요. 한국에서는 협죽도로 소통되고 있어요.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꽃

꽃은 장미나 복숭아꽃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 난다. 지름이 약 5 cm 정도 되고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잎은 길이 7-15 cm, 너비 8-20 mm쯤 되는 피침형의 잎이 돌려서 나는데, 두껍고 질기다. 오염에 강한 내성을 가지고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 한때는 가로수로 심어지기도 했다. 화분에 심어 실내 관상수로 두어도 좋고 관리하기 편하기 때문에 1980년대에는 꽃집에서 쉽게 살 수 있었다(나무위키).

 

협죽도 로즈핑크색 꽃

로즈핑크색 협죽도는 사우스 정원에서 이스터 정원으로 내려가는 길목 입구의 왼편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색상별로 모두 소유하고자 한다면 공간이 많이 필요할 거 같아요.

로즈핑크색 꽃을 피운 협죽도(Olender). ⓒ AlexV

 

협죽도 분홍색 꽃

이스터 정원으로 내려가면 분홍색 협죽도 두 그루가 자라고 있어요. 물을 많이 먹었던 왼편의 분홍 협죽도가 훨씬 더 크고 풍성하게 자랐음을 볼 수 있어요.

연분홍색 꽃을 피운 협죽도. 2024.4.30. ⓒ AlexV
이스터 정원에서 자라는 연분홍 협죽도 두 그루

 

협죽도 하얀색 꽃

하얀색 협죽도는 사우스 정원에서 이스터 정원으로 돌아 내려가는 입구의 오른편에서 자라고 있어요. 왼편의 빨간 협죽도와 오른편의 하얀 협죽도 사이로 놓여 있는 돌담길을 따라 내려가는 기분은 사뭇 행복합니다.

협죽도 하얀색 꽃. ⓒ AlexV
하얀색 꽃이 핀 협죽도

 

협죽도 코랄색 꽃

앤이 코랄색 협죽도를 알려주기 전까지는 코랄색 협죽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어요. 코랄색 협죽도는 서북쪽 정원 깊숙한 곳에서 자라고 있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었어요. 분홍색과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색감의 코랄색 협죽도를 찾아낸 것인데 왜 그동안 꽃나무에 무관심 한건지 스스로 이해되지 않았어요. 이렇게 해서 정원에서 자라는 협죽도는 로즈핑크, 분홍색, 흰색, 코랄색 네 가지를 갖추었답니다.

협죽도 코랄색 꽃이 핀 모습. ⓒ AlexV.

 

협죽도 노란색 꽃

서북 정원에서 노란 부겐빌레아가 발견됩니다. 꽃의 색상이 이렇게까지 다양할 수 있는지 신기하네요.

부겐빌레아 노란색 포 잎. 2024.6.4. ⓒ AlexV


협죽도(올리앤더, Olender) 꽃말

협죽도가 약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너무 강한 독성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해요. 꽃말이 '위험', '방심은 금물'이라고 하니 화려하고 예쁜 꽃에 흔하지 않은 꽃말에서 독성의 강도를 짐작하게 합니다.

로즈핑크색과 흰색 올리앤더 사이의 좁은 길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