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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녀의 비밀의 화원/지상낙원의 나무_Tree

뉴턴의 사과나무(Newton Apple Tree)

by 소공녀의 지상낙원 2024.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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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 뉴턴(Sir Isaac Newton)이 정말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중력을 발견했을까요? 뉴턴이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에 영감을 받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인데요. 이렇게 유명한 뉴턴의 사과나무가 어떻게 해서 그의 족보를 들고 이곳에 오게 된 것일까요? 유명한 족보와 함께 온 이 뉴턴의 사과나무를 바라 볼 때마다 뭔가 새로운 세상 진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답니다.

 

뉴턴의 사과나무가 이곳에 온 이유

아이작 뉴턴의 사과나무가 어떻게 해서 소공녀의 정원 안으로 들어왔을까요? 어느날 영국인 매튜가 연락이 와서 그의 사과나무가 자랄 수 있는 땅을 찾고 있는데 도와줄 수 있냐고 물었어요. 물리학 박사과정에 있던 매튜는 그의 지도교수로부터 뉴턴의 사과나무 후손을 분양받아 키우고 있었는데 더 이상 화분에서 자랄 수 없으니 땅으로 옮겨심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아니 갑작스럽게 무슨 이런 행운이 다 있을까?' 기쁜 마음 감추지 못하고 반갑게 뉴턴의 사과나무를 새 식구로 받아들여 서북쪽 정원에 식재하였답니다. 정말 무슨 큰 횡재를 한 기분이었어요. 너무 신나 명패를 직접 만들어서 사과나무 옆에 세우고 기념촬영도 하였어요.

뉴턴의 사과나무가 들어온 날을 기념하며
뉴톤의 사과나무에 꽃이 피었을 때

 

뉴턴의 사과나무가 오던 날

뉴턴의 사과나무 후손이 정원으로 이주해 오던 날, 그것을 옮겨오는 전 과정을 보니 매튜가 얼마나 정성껏 키웠는지 알 수 있었어요. 이동중에 혹시라도 사과나무가 흔들릴까,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노심초사하던 매튜의 모습이 아직도 선하네요. 사과나무를 남겨놓고 떠나던 매튜의 쓸쓸한 모습도 잊혀지지 않아요.

뉴톤의 사과나무에 열린 사과

 

뉴턴의 사과나무(Newton Apple Tree)

아이작 뉴턴(Sir Isaac Newton, 1642~1727)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라고 불리는데요. 사과나무에서 떨어지는 사과에 영감을 받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하지요.

뉴턴의 사과나무(Newton Apple Tree)

 

뉴턴의 사과나무는 어디에 있을까요?

중력 나무라고도 알려진 뉴턴의 사과나무는 Grantham 근처의 Woolsthorpe Manor 부지에 있어요. 이 나무는 1666년 아이작 뉴턴이 그 아래에 앉아 사과가 자신 근처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중력 이론을 완전히 깨닫도록 영감을 주었던 나무의 후손이에요. 원래 나무는 1820년에 쓰러졌지만 줄기는 여전히 뿌리를 박고 있었고 이 나무는 그로부터 자랐어요. 현재는 내셔널 트러스트(National Trust)에서 관리하고 있답니다.

Newton Apple Tree

 

서울대 수목원에도 뉴턴의 사과나무가 있어요.

서울대 수목원에 가면 '뉴턴의 사과나무'의 후손을 볼 수 있어요.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이랍니다. 이 사과나무가 수목원에 자리잡기까지 긴 여정이 있었다고 해요. 영국 링컨셔의 과수원에 있는 '뉴턴의 사과나무' 1대손의 가지가 1937년 영국 이스트 몰링 과일연구소로 보내지면서 2대손 나무로 자라게 되어요. 1957년 국립표준기술연구소로 옮겨져 3대손 나무가 자랐어요.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에 처음으로 KRISS 한국표준과학원이 3대손 나무를 기증받아 이로부터 접목된 4대손 사과나무가 서울대 수목원을 비롯하여 10개 기관이 기증받게 되었어요. 이 사과나무가 맺은 열매와 열매 안의 종자는 학술적, 교육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귀한 사과라고 해요. 뉴턴의 사과나무 4대손이 있는 수목원은 일반 관람이 제한되어 아쉽네요.

키친 옆 정원에서 자라는 뉴턴의 사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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