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상낙원3

고들빼기 꽃 피워도 먹을 수 있을까? 꽃이 피면 나물로는 끝일까요?고들빼기는 그 물음에 조용히 대답합니다.정원에서 다시 만난 잎사귀 하나,그 쌉싸름한 맛 속에 두 번째 계절이 숨어 있었습니다. 🌿 고들빼기 꽃 피워도 먹을 수 있을까?정원 한켠, 고들빼기의 꽃대가 부쩍 자라더니작은 노란 꽃들이 햇살처럼 피어났습니다.어느새 철이 지난 줄 알았던 이 나물은,잎마다 여전히 봄의 향을 품고 있었습니다. 고들빼기, 꽃이 피면 끝일까요?고들빼기는 우리 밥상에서 가장 흔하면서도 묘한 존재입니다.씁쓸한 그 맛 때문에 ‘쌉쌀한 인생’을 떠올리게도 하고,된장국이나 겉절이로 먹을 땐 도리어 그 쌉쌀함이 깊은 향이 되지요.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곤 합니다.“꽃이 피면, 나물도 끝난 거 아닌가요?”하지만 고들빼기는 좀 다릅니다.올봄 제 정원에서도 고들빼기들이 꽃.. 2025. 5. 9.
새벽 여명을 밝히는 검은새(Common Blackbird) 이야기 이제는 더 이상 아침에 알람시계를 맞추지 않아요. 이른 아침 새들이 지저귀기 시작하면 잠을 깨고 하루가 시작되거든요. 집을 둘러싼 정원의 사방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오케스트라가 연주되면 이곳이 지상낙원이 아닐까요? 우리의 행복은 이렇게 작은것에서 시작된답니다. 아름다운 자연의 음율이 알람의 기계음과는 결코 비교될 수 없겠지요? 너무도 아름다운 새소리에 반해 관찰해보니 휘황찬란한 화려한 색상의 새일거라 상상했는데 오 저런! 검은새들이었어요. 지상낙원의 새벽을 밝히는 검은새(Common Blackbird)천상의 목소리로 새벽 여명을 밝히는 새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삶은 행복 그 자체입니다. 하루종일 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는 지상낙원의 가락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에 부쩍 새 둥지가 .. 2024. 6. 7.
파파야 잎, 먹어도 되나요? — 정원에서 직접 키워본 후 알게 된 효능 정원에서 자란 파파야 나무를 돌보다 문득 궁금해졌어요."이 넓은 잎사귀, 혹시 먹을 수 있을까?"알고 보니 파파야 잎은 차로도, 야채로도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건강 효능도 있다고 해요.직접 키우고 관찰한 기록을 바탕으로, 파파야 잎의 먹는 방법과 효능을 정리해봤어요. 🍃 1. 파파야, 열매만 먹는 걸까?콜럼버스가 ‘천상의 과일’이라며 극찬했던 파파야.새콤달콤한 과육은 물론,덜 익은 그린 파파야는 채소로도 활용되죠.그렇다면 잎사귀도 먹을 수 있을까요? 🌿 2. 파파야 잎도 먹을 수 있어요놀랍게도 파파야 잎은 식용이 가능해요.어린 잎은 데쳐서 야채처럼마른 잎은 차(tea)로 달여 마실 수 있어요.동남아나 중남미 지역에서는해열, 항염, 면역 강화 식물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답니다. 🌱 3. 파파야 잎.. 2024. 4.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