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낙원정원1 [알로에 베라] 첫 꽃을 만나다 알로에 베라가 꽃을 피운다는 걸, 몰랐습니다.잎만 무성하던 그 화분을 몇 해나 지켜봤는지 모릅니다.그저 상처에 바르거나 햇살 좋은 날 창가에 두는 식물쯤으로 여겼지요.그런데 어느 날,굵고 단단한 꽃대 하나가 잎 사이에서 조용히 솟아오르고노란 관처럼 길게 피어난 꽃송이들이정원을 향해 인사를 건넸습니다.3년, 아니 4년쯤 되었을까요.잎의 시간을 견뎌낸 알로에 베라는마침내 꽃으로 자신을 드러냈습니다.그 순간,정원은 조용히 숨을 멈췄고저는 꽃을 바라보다가 오래도록 말을 잊었습니다. 알로에 베라 꽃이 피면...정원 한켠, 무심코 지나치다가어느 날 아침, 문득 길게 솟아오른 꽃대를 발견합니다.그 끝에 노랗고 긴 관 모양의 꽃이 촘촘히 달려햇빛 아래 작은 등불처럼 반짝이기 시작했지요.알로에 베라(Aloe vera)... 2025. 5.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