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을 발하는 금황환 선인장을 키워야 하는 이유?

컴퓨터 책상 위에 금황환 선인장 화분 두 개를 올려보았어요. 촘촘한 가시에서 황금빛을 발산하는 금황환이 따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다른 선인장들에 비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투명한 창문을 투과해 들어오는 햇살을 받을때마다 부귀와 번영의 기운이 집 안으로 들어오는 거 같아요. 선인장의 얇은 가시가 황금빛을 발산하는 것이랍니다.

 

금황환 선인장(Cactus)

금황환의 학명은 '파로디아 레닝하우시'로 남미가 원산지에요. 해외에서는 레몬볼, 골든볼이라고 불리는 선인장이에요. 처음에 입양해 올 때는 동글동글한게 무척 귀여웠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자라갈수록 조금씩 길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런식으로 위로 자라서 나중에는 기둥모양이 된다고 해요.

컴퓨터 책상 위에서 자라는 금황환 선인장(Cactus)

 

선인장(Cactus)

선인장의 학명은 Cactaceae이며 쌍떡잎식물 선인장목 선인장과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이에요요. 선인장은 잎이 없는 다육질의 큰 줄기를 특징으로 하는 현화식물이랍니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선인장은 열대산으로 높이 2m에 달하고 편평한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제주도에서 자라고 있어요.

 

금황환 선인장 이야기

조금 떨어진 서북쪽 정원으로 가면 큰 선인장 가든이 있어 다양한 종류의 선인장들로 채워져 있어요. 가시가 많으니 선인장 가든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대신에 얘네들이 꽃을 피우면 정말 아름다워요. 서재 창문 밖에는 작은 선인장 밭이 있어요. 고양이가 와서 배변을 하니 책상 앞 창문으로 올라오는 냄새가 안좋았어요. 작은 선인장 밭을 별도로 만든 목적은 고양이 접근을 막기 위해서였는데 여러 품종의 선인장을 사다 심었더랍니다. 몇 년이 지나니 얘네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니 아름다운 지상낙원을 이룬답니다.

황금빛 나는 금황환 선인장

 

영춘환선인장아과

영춘환선인장아과(映春丸仙人掌亞科, 학명: Cactoideae 칵토이데아이는 선인장과의 아과랍니다. 선인장 진화의 막바지에 발생한 선인장들로서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요. 10m 이상 거대한 기둥으로 성장하는 종, 땅바닥을 기는 종, 밑으로 늘어지는 종, 공 모양을 형성하는 종 등 매우 다양한 모양과 습성을 갖는 거의 대부분의 선인장을 총칭하는 거에요(위키백과). 선인장 가든에서 금황환 선인장(Mammillaria spinosissima)이 아름답게 꽃을 피웠네요.

금환선인장(Mammillaria spinosissima)

 

금황환 선인장(Cactus) 꽃이 피면 ...

작은 선인장이 그의 몸통 크기만한 화려하고 큰 꽃을 피웠는데요. 레몬색상의 꽃을 피우니 레몬볼이라고 하나 봅니다. 선인장은 어떻게 해서 이렇게 빛나는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는 걸까요?

꽃이 핀 금환선인장(Mammillaria spinosissima)

 

금황환 선인장 키우기

금황환도 선인장이니 강한 햇빛을 좋아하고 건조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해요.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창가에 두는 것이 좋겠지요? 날씨가 따듯하고 햇빛이 많은 날에는 창 밖 정원에서 일광욕을 듬뿍 시키다가 해질녁 책상 위 원래의 자리로 돌려 놓는답니다.

 

금황환 선인장에 물주기

한달에 한번 물을 주면 된다고 하는데요. 금황환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해요. 금황환은 두꺼운 몸통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을 주지 않아도 오래 견딜 수 있는 식물이에요. 흙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과습하면 몸통이 마르거나 병충해가 생길 수도 있어요. 잘 모르고 금황환에 물을 줄때 몸통에 물을 부어 아래로 흐로도록 했는데 이 방법이 잘못된거라는 것을 최근에 알게 되었어요. 물을 줄때는 몸통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